[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다이와증권이 직원 1만4000명의 임금을 3% 이상 올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 내년 춘투에서 임금 3% 인상을 요구하자 민간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임금상승을 결정했다.
19일 NHK 방송에 따르면 다이와증권그룹 본사는 내년도 전체 사원을 대상으로 월수입 기준으로 3%를 넘는 임금인상을 시행할 방침을 굳혔다. 아베 총리의 주문 이후 장기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한 민간기업의 임금인상 여부가 일본 사회의 초점이 되고 있는데 다이와증권이 선수를 친 것이다.
인상폭은 평균 3%를 웃돌고 이 가운데 자녀양육 세대인 20~30대 초반 사원들은 최대 5% 정도의 임금인상을 단행할 방향으로 최종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일본 정부는 재계에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 내년 3%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재계 단체도 이에 호응하기로 한 가운데 다이와증권그룹의 3% 이상 인상 방침에 다른 기업들이 뒤따를지 주목된다고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