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다세대∙연립주택 시세 산정 자동화 추진

[KJtimes=장우호 기자]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20일 빅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한 다세대∙연립주택시세 산정 자동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부동산 Liiv ON’에 아파트시세뿐만 아니라 다세대∙연립주택에 대한 시세정보 서비스 제공도 추진할 예정이다. 다세대∙연립주택의 주소만 입력하면 관련한 시세정보와 인근 실거래 사례 등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조회되고 금융상품과 연동되는 서비스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서비스 구축을 위해 지난 19일 여의도 세우회본점에서 빅데이터 기반 주택시세 산정 시스템을 개발한 ㈜공감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다세대∙연립 등 주택시세 자동산출과 데이터 분석, 주택시세 담보평가 활용, 통계지표 및 시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부동산 투자나 분석에 용이하도록 지역의 유사한 단지들의 노후도나 공원/녹지, 정비구역과 같은 주거환경 지표, 인구/가구 통계와 같은 사회지표, 주택 수요와 공급의 수급현황 자료도 구축할 계획이다.

고창영 부동산금융부장은 “’KB부동산 Liiv ON’의 개선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중개업소에게 다양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부동산금융의 디지털화를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삼아 고객중심의 서비스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3월 공감랩을 핀테크 육성기업으로 선발한 이후 KB국민은행의 축적된 기존 담보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도 높은 테스트를 실시했다. 대상 지역을 서울∙수도권에 국한하지 않고 광역시까지 넓혀 진행해왔다. 공감랩은 부동산 빅데이터 수집시스템, 머신러닝 및 공간계량모형을 결합한 지능형 알고리즘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