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물가상승률 2%까지 '금융완화책 지속' 방침

[KJtimes=조상연 기자]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21일 경기 개선과 관계 없이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으로 2%를 넘을 때까지는 현행 대규모 금융 완화정책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친 뒤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지금처럼 -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도 현행 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구로다 총재는 일본 국내 경기에 대해 "착실한 경제 회복이 2018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물가 목표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기 때문에 플러스 폭의 확대 기조를 계속해 2%를 향해 상승률을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은 대규모 금융완화를 지속해 시장에 대량의 자금을 공급, 물가를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는 최근 0.8%에 그쳐 목표 실현까지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는 관측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