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판문점 연락채널 복원에 관심

[KJtimes=조상연 기자] 일본 언론은 지난 3일 오후 판문점 내 남북 연락채널의 재개통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먼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로 이날 오후 3시 30분 판문점 연락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실제로 통화가 이뤄진 점을 속보로 전했다. 이어 이번 복원은 1년 11개월 만에 이뤄졌다며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과 남북 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연락채널을 재개통하는 등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의욕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남북 대화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금지(폐기)하기 위한 어떤 것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대화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는 점도 함께 소개했다.

아사히신문도 판문점 연락채널의 복원 사실을 전하며 이는 거의 2년 만이라고 소개했다. 아사히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이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해 김정은 위원장이 실무적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