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日관방 "한일 위안부 합의, 1㎜도 움직일 수 없다"

[KJtimes=김현수 기자]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5일 한국 정부의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 모색과 관련해 "한일간 위안부 합의는 1도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새해 첫 정례브리핑에서 '201512월 한일간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의 검증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정부로서는 한일합의를 1도 움직이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한국 국내에서 (합의가) 문제되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그러나 위안부 합의는 양국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이라고 거듭 합의 이행을 압박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통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서는 "이 결정은 북한에 대한 압력강화를 손상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 간에 긴밀히 연대해 북한에 압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한 것은 여러 차례 확인한 것"이라며 "이번 건을 포함해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는 한미일 간에 확실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제대로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