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모 4.8 지진...도쿄도 흔들렸다

[KJtimes=김현수 기자]6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에 일본 수도권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054분 수도권 지바(千葉)현 북서부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80로 지진해일(쓰나미)의 우려는 없었다.

 

이 지진으로 도쿄도 주오(中央), 미나토(), 가나가와(神奈川), 시부야(澁谷)구 등에서 진도 4가 관측됐다.

 

진도 4는 전등 등 천장에 내걸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의 진동이다.

 

일본에서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드물지는 않지만, 전날 발표된 일본 기상청의 오보 소동에 뒤이어 발생한 까닭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기상청은 전날 오전 우연히 거의 동시에 발생한 2개의 지진을 같은 지진으로 보고 긴급지진속보를 잘못 발표했다.

 

오전 112분에 3초 간격으로 동해 인접지인 이시카와(石川)현과 여기서 350떨어진 수도권 이바라키(茨城)현에서 각각 규모 4.43.9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를 1개의 지진으로 본 것이다.

 

이 때문에 더 심한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내는 긴급지진속보를 발표하고 규모 5()의 지진이 예상된다고 알렸지만, 두 지진 모두 흔들림 수준은 진도 1~3 수준에 그쳤다.

 

기상청은 지진 초기 미동인 P파를 분석해 주요 진동인 S파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긴급지진속보는 이 중 최대 진도 5() 이상이 예상될 때 진도 4 이상의 지역에 대해 발표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