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사외이사 3명 중임 포기

[KJtimes=장우호 기자]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지난 16일 오후 제1차 사추위를 개최하고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했다.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소 3명의 사외이사가 바뀔 전망이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2015년 최영휘∙유석렬∙이병남∙박재하∙김유니스경희∙한종수 등 6인의 사외이사가 동시에 선임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중임 희망 의사를 타진한 결과 최영휘∙이병남∙김유니스경희 등 3인은 일신상의 사유로 중임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

사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확정하고 사추위원의 투표를 통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하는 등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사추위는 향후 사외이사 후보자들에 대한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결과 집계, 평판 조회, 자격검증 등을 위해 3차례 더 개최되며 2월 중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후보자가 법률에서 정한 결격사유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2018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