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9%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0.9%)에 부합한 것으로 일본의 근원 CPI는 상승세를 12개월째 지속했다.
근원 CPI는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것이다. 일본의 근원 CPI는 2016년 3월부터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다가 지난해 1월 0.1% 상승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물가상승률이 정부 목표치인 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일본은행(BOJ)이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통화정책 정상화가 엔 강세를 심화할 수 있는 만큼 BOJ가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