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하나금융그룹, ‘희망의 하모니’ 개최…패럴림픽 성공 기원 메시지 전해

[KJtimes=장우호 기자]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시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 하우스에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문화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2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날 공연에선 아름드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지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 심포니 송이 “한계를 딛고 일어서는 희망의 하모니”를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협연을 선보이고 청중들에게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했다. 참석자 모두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마음이 돼 동계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아름드리 합창단은 러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돼 있으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 제고와 편견 불식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단원들 스스로의 자존감도 높이고 있다.

지적장애의 역경을 딛고 세계 무대를 향해 도전 중인 장애 첼리스트 배범준 군은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 12월 UN본부에서 열린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열정적인 공연과 연설로 많은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날 공연에 사회적 경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임직원을 초청, 공연 관람 후 간담회를 열어 향후 효과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휴매니티(Humanity)’에 입각해 그룹의 중점 추진 과제인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할 계획이다”며 “다문화 가정, 새터민 등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특히, 사람중심의 장애인 행복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