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신건용 기자]봄 기운이 가득한 가운데 서울 곳곳에 벚꽃이 만개했다.
아름다운 벚꽃길로 손꼽히는 서울 동대문 장안벚꽃길도 분홍빛 물결로 가득하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이 맑은 4일에도 많은 시민들이 꽃으로 물든 중랑천길을 만끽했다.
벚꽃은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4월 7~8일 중랑천 제1체육공원 및 장안벚꽃길에서 제 8회 봄꽃축제를 진행한다.
7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뮤지컬 갈라쇼, 축하공연, 봄꽃 버스킹, 어린이 테마파크, 벚꽃 프로포즈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해가 저물면 오후 11시까지 색색의 조명들이 벚꽃터널을 물들인다. 구는 봄꽃축제를 앞두고 지난 3월말까지 경관조명등 확대 설치 및 정비를 완료했다.
지난 2016년 48등, 2017년 54등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164등 및 포토존을 확대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운치있는 봄밤의 낭만벚꽃길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봄꽃축제기간 축제장을 찾는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점검 마무리에 철저를 다하겠다”면서 “봄날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동대문구 봄꽃축제에서 아름다운 추억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