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태극전사 독일전 이동거리는 118Km, 붉은 악마는?

[KJtimes=이지훈 기자]지난 독일전 태극전사의 이동거리는 118Km, 과연 12번째 태극전사인 붉은 악마의 집밖 원정 응원의 활동량은 얼마나 될까?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러시아월드컵 한국 예선전 세 경기때 거리 응원이 펼쳐진 광화문, 시청광장, 영동대로의 반경 500미터내 편의점을 각 경기 시작 전후(2시간전 ~ 3시간후)에 이용한 고객을 분석하여 금번 월드컵 거리 응원전의 특징을 제시했다.

 

 

신한카드 분석 자료에 따르면, 거리 응원단의 활동량이 가장 큰 경기는 멕시코전이었다. 주말 자정에 열렸던 멕시코전에 거리 응원단은 자택으로부터 평균 10.2Km를 이동해 응원장소에 도착했으며, 스웨덴전과 독일전의 거리 응원단 이동거리는 각각 9.9Km, 9.2Km로 분석됐다. 신한카드는 멕시코전이 주말에 열린만큼 집 밖 원정 응원길에 나서는 축구팬들을 더 많이 끌어모았을 것으로 해석했다.

 

 

스웨덴전과 독일전의 경우 20대 남성의 이동거리가 많았으며, 40대 이동거리가 30대보다 많아 40대 이상 응원단의 분전도 눈에 띄었다. 멕시코전은 20대 남성 > 30대 남성 > 20대 여성 순으로 이동거리가 많았다.

 

 

거리 응원단 규모는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스웨덴전이 가장 컸으며, 계속 감소하여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 가장 적은것으로 분석됐다. 스웬덴전 편의점 이용자를 1.00이라고 했을 때 멕시코전 0.72, 독일전은 0.61에 그쳤다. 신한카드는 가장 이른 시간이었던 스웨덴전에 최대 인파가 몰렸으며, 연이은 패배와 늦은 경기 시작 시간으로 점차 거리 응원 인원수가 감소했으며, 특히 승리 확률이 가장 낮은 독일전이 거리 응원도 가장 적었을 것으로 풀이했다.

 

 

거리응원 이용회원수 연령대별과 성별을 분석한 결과, 세 경기 모두 20대 이용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남성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세 경기 평균 이용비중은 20대가 51%, 30대가 25%, 40대 이상이 24%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64%, 여성은 36%로 집계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거리 응원전은 다음날 출근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요일과 시간 등 외부 환경적인 요소에 많은 영향을 받는게 사실"이라며, “금번 세 경기를 통해 본 거리 응원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 문화로 정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