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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광복절 경축식 참석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와 번영 시작"

[KJtimes=김승훈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열린 마당'에서 개최된 제73주년 광복절 및 제70주년 정부수립 기념 경축식에 참석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 4부 요인과 원로, 정당대표, 종단대표, 정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220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등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와 번영이 시작되는 시점에 열리는 경축식"이라며 "평화를 주제로 삼아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선조들이 꿈꾸던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로 이어지길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1946년 광복 1주년 기념식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행한 연설 영상을 비롯, 위창 오세창 선생, 가인 김병로 선생 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상영했다.

 

'평화'라는 단어를 세계 각국의 언어로 시각화해 무대 디자인에 활용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1890년 고종이 미국인 외교 고문 데니(O. N. Denny)에게 하사한,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추정되는 일명 '데니 태극기'가 게양됐다.

 

또 독립운동가 남상락 선생이 1919년 충남 당진에서 독립만세운동 때 사용했던 '자수태극기', 1923년 사용된 '임시정부의정원 태극기', 1942년 재미 독립운동가들이 한국 독립을 호소하는 만찬회 때 사용했던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게양 태극기' 등이 현재 사용하는 태극기와 함께 게양됐다.

 

애국가 제창과 국기게양 순서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경축공연으로는 베토벤의 교향곡 9'합창' 4악장 '환희의 송가'가 연주됐다.

 

청와대는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 곡은 독일에서 베를린장벽을 허물 당시 통일을 기념해 연주된 바 있다. '환희와 평화,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광복절을 맞아 통일 대한민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뜻에서 이 곡을 고른 것"이라고 밝혔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포장과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고() 최병국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고 손용우 선생과 고 허은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고 신창희 선생에게 건국포장을, 고 손달익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전체 포상 대상자는 건국훈장 애국장 31, 건국훈장 애족장 62명 등 총 1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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