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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가계부채 문제 해결 위해 ‘큰칼’ 쓸지 고민”

“가계부채가 금융위기 불러오지는 않을 것” 분석

 

[KJtimes=심상목 기자]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준금리라는 큰 칼을 쓸지 깊이 고민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했으며 김 총재는 가계부채 문제가 금융위기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총재는 소득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DSR)이 높은 과다채무 가구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미시적 해결책을 우선 강구한 뒤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명목성장률보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빠른지를 우선 살펴봐야 한다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였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기름값에 대해 국제유가는 소비자물가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두바이유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5%포인트 높아지고 성장률은 0.5%포인트 낮아진다고 전망했다.

 

다만 유가가 현재 수준이면 물가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물가에 대해 전문가들보다 일반 국민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은데 이는 생활물가가 크게 오른 영향이 크다유통구조 개선, 수입 등을 통해 체감물가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또 브라질 중앙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과 관련해 브라질을 비롯해 최근 34개 국가가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금리 수준 등에서 우리나라와 외국의 상황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월에 80억달러 이상 외화자금이 국내 시장에 들어왔는데 이 가운데 60%가 유럽자금이며 상당부분이 단기성 자금일 것이라며 단기성 자금의 국내 유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