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지난 4월 말부터 최근까지 열사병을 비롯한 온열 질환 증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같은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7만8000명을 넘어 사상 최다로 나타났을 정도다.
이에 따라 일본 총무성 소방청은 실내 온도를 자주 점검해 냉방을 적절히 사용할 것과 수분 역시 자주 보충해야 하며 특히 고령자 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14일 NHK은 총무성 소방청 집계 결과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12일까지 온열 질환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총 7만8345명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이들 중 14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 중 지난 6~12일 최근 1주일간 온열 질환 증세로 이송된 인원은 7079명이었으며 연령별로 살펴보면 65세 이상이 3437명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