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분당선 청량리역까지 연장...'지옥철' 우려도

[KJtimes=이지훈 기자]코레일은 31일 오전 738분 왕십리발 첫차를 시작으로 일부 분당선 열차를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청량리역 연장 열차는 출퇴근 시간대 4회 등 평일 18회 운행한다.

 

그동안 분당선은 수원역에서 왕십리역까지만 다녔다. 이 때문에 1호선을 이용하려는 분당선 승객은 왕십리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바꿔 타고 청량리역까지 이동한 후 다시 1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수원, 분당이나 서울 강남에서 분당선을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분당선을 청량리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꾸준히 요구해왔다. 코레일은 왕십리역과 청량리역 구간에 경의·중앙선, ITX-청춘 등 많은 열차가 운행돼 혼잡도가 심하다고 난색을 보이다가 탄원서까지 제출되는 등 반발이 커지자 결국 연장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코레일은 청량리역 연장 운행으로 1호선으로 갈아타는 분당선 승객의 열차 이용 시간이 5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