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작년 12월 붕괴 위험으로 출입이 제한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종빌딩이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등급인 'E등급(불량)'을 받았다.
강남구는 10일 "관리주체인 소유자가 정밀안전진단을 한 결과 최하등급인 'E등급(불량)'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다.
E등급은 주요 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시설물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 센구조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현장조사 결과 슬래브·보·기둥·벽체에 균열·누수·단면손실·철근 노출 등 구조적인 결함이 다수 관찰됐고, 구조검토 결과 슬래브·보·기둥에서 내력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건축물 사용제한(금지), 출입자 통제를 계속 유지하며 소유자에게 시설물정보관리계획을 수립해 정기안전점검을 하고 시설물 유지관리결과를 제출토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