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윌리 마우러 스위스 대통령과 회담했다. 양 정상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마우러 스위스 대통령과 회담했다. 아베 총리는 12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마우러 대통령은 후쿠오카(福岡)에서 지난 8~9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초청받아 방일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와 마우러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주이란 스위스 대사관은 지난 1980년 미국과 이란의 단교 이래 미국 정부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맡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이란과 앙숙 관계에 있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고 중동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아베 총리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만나 중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