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홈플러스, 무기계약직 1만4천여명 정규직 발령

[KJtimes=이지훈 기자]홈플러스는 무기계약직 사원 14283명을 정규직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홈플러스 전체 임직원의 62%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이로써 홈플러스는 전체 임직원 23천여명 중 99%22900여명이 정규직이 됐다.

 

비정규직인 단기계약직 근로자는 1%228명이 남았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 중 가장 근속기간이 긴 직원은 1997721일 입사해 대구점에서 22년째 근무한 직원 3명이다.

 

킨텍스점에서 11개월간 근무한 만 19세 직원은 최연소 정규직 전환 대상자가 됐다.

 

홈플러스는 정규직 전환을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직군을 신설하지 않고, 무기계약직 사원 전원을 기존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령했다.

 

이들은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직급과 승진 체계를 적용받게 된다고 홈플러스는 밝혔다.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한 직원들도 근무 평가와 근속연수에 따라 점장으로도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2일까지 2주간 각종 제도 변경 내용을 알리고 직무 교육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정규직 전환으로 직원들의 평균 근속기간이 늘어나 더 안정적인 점포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