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日 외무상 "北日 대화, 확실히 준비한다"

[KJtimes=권찬숙 기자]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도쿄도(東京都) 내에서 진행된 강연 자리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직접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어떤 단계에서도 제대로 시작하도록 확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측과 만날 때마다 일본 측 의향을 거론했다"고 강조하며 "북한도 이를 확실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이 완전한 핵 포기를 받아들일 경우 핵시설 해체에 대해 "일본은 노하우가 있다"며 "(국제사회로부터) 요구받으면 공헌해 가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는 핵기술 전문가 파견이나 재정 측면에서 지원해 갈 생각을 밝힌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