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성동구치소 40년만에 개방...투어 신청 방법은?

[KJtimes=이지훈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송파구 가락동의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성동구치소 시설을 오는 28일 투어로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약 40분간 수감동, 감시탑(망루), 운동장, 세탁실, 취사장, 면접 시설 등을 돌아볼 수 있다.

 

과거 이곳에서 근무했던 전직 교도관들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머그샷 촬영, 옥중 편지 쓰기, 두부 시식, 관람 소감 인터뷰 등에도 원할 경우 참가할 수 있다.

 

투어는 이날 오후 14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총 15회 진행한다.

 

SH공사 홈페이지에서 25일까지 150명의 신청을 받는다. 현장에서도 300명가량 신청할 수 있다.

 

성동구치소는 1977년부터 20176월까지 법무부가 교정시설로 사용했다. 미결수용자 수용을 주목적으로 했다.

 

20176월 문정법조단지로 이전해 현재 서울동부구치소로 불린다.

 

성동구치소 부지는 SH공사와 법무부의 재산 교환으로 20183월부터 SH공사가 관리 중이다.

 

SH공사는 2020년 구치소 시설을 철거하고 주택 1300세대와 업무, 문화, 교육, 창업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