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 10일 개관...관람시간은?

[KJtimes=이지훈 기자]삼국시대 최대 불교사원 터인 익산 미륵사지 출토 유물 23천여 점을 포함해 전북 서북부 문화재를 보관·전시할 국립익산박물관이 10일 개관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전라북도가 세운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2015년 국립으로 전환하며 만들어졌다.

 

익산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13번째 지방 박물관이다. 백제 문화에 집중한 국립박물관은 국립공주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을 포함해 3개로 늘었다.

 

사적 제150호 미륵사지 남서쪽에 있는 '유적 밀착형 박물관'으로,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땅을 파서 지하 2·지상 1층으로 건립했다. 연면적 7500, 전시실 면적 2100이다.

 

미륵사지뿐 아니라 익산 왕궁리 유적, 쌍릉 등지에서 나온 유물 약 3만 점을 소장하고, 상설전시실에서는 국보와 보물 311점을 비롯해 3천여 점을 선보인다.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구 공양품을 감싼 보자기로 판단되는 비단과 금실, 제석사지 목탑이나 금당 안에 안치됐을 것으로 짐작되는 승려상 머리, 석탑이 통일신라시대에도 보수됐음을 알려주는 '백사'(伯士)명 납석제 항아리는 처음 전시했다. 백사는 통일신라시대 금석문에 자주 등장하는 장인에 대한 호칭이다.

 

아울러 1917년 야쓰이 세이이쓰(谷井濟一)가 쌍릉 대왕릉에서 발굴한 목관도 전시장에 나왔다. 이 목관은 한국전쟁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있다가 2014년 국립전주박물관으로 옮겨 보존처리를 했고, 그 결과가 이번에 공개됐다.

 

익산박물관은 329일까지 개관 기념 특별전 '사리장엄, 탑 속 또 하나의 세계'를 연다. 국보로 지정된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보물 제1925호 이성계 사리장엄구 일괄 등 사리장엄 15구 등을 전시했다.

 

익산박물관은 옛 전시관을 어린이박물관과 보존과학 시설로 바꿔 내년에 개관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오후 6.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