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현대ADM, 항암신약 '페니트리움'과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1상 IND 신청 완료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ADM바이오(대표 김택성, 김광희)17일 자사의 신약 후보물질 페니트리움(Penetrium)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기존 면역항암제 투여에도 치료 반응이 없었던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페니트리움과 면역함암제 병용 투여 시 면역세포와 기존항암제의 종양 내 침투가 회복되는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이 없었던 환자에게 항종양 효과가 다시 나타나는지를 평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페니트리움은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 내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 구조를 선택적으로 해체해 면역세포와 기존 항암제가 암세포에 도달할 수 있도록 물리적 통로를 복구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는 면역관문억제제로도 극복되지 않는 '면역세포 접근 차단' 문제, 즉 가짜 내성(pseudo-resistance)을 극복하기 위한 신개념 항암 치료 전략이다.

 

현대ADM 김택성 대표는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는 면역관문 회피 메커니즘은 기존 면역항암제로도 제어할 수 있지만, '암세포 주변 환경이 물리적으로 면역세포와 기존 항암제의 접근 자체를 막는 현상'은 페니트리움만이 해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암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는 1천만 명을 초과하며, 이 중 90% 이상은 전이암으로 인한 사망이다. 항암제를 반복 투약할수록 그 효과가 감소하고 전이가 진행되며 더 이상의 치료가 무의미한 이 반복 구조는 오랫동안 '항암제 내성'으로 인한 것으로 오해되어 왔다.

 

현대ADM은 그 원인이 '가짜 내성'임을 규명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면역 접근성 회복을 통해 기존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되살리고 전이를 차단하는 기전을 가진 페니트리움을 개발했다.

 

2025년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페니트리움은 항암제 반복 투약 시에도 효과가 감소하지 않으며, 종양의 전이 형성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을 보였다. 또한 원발암과 전이암 모두에서 일관된 면역치료 효과를 나타내, 고형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전략적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현재 전 세계에서 1,600건 이상의 임상이 진행 중인 글로벌 표준 면역항암제로, 광범위한 적응증 확보를 통해 면역항암제 시대를 선도해 왔으나,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적응증에 대한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향후 시장 경쟁력은 가격보다는 '적용 대상 확대'와 병용 전략의 유연성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페니트리움과의 병용 전략은 면역항암제가 실제로 더 넓은 환자군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확장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면역항암제의 실질적 대중화를 실현하는 마지막 열쇠라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ADM 김수정 연구소장은 "이번 임상은 면역세포가 암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했던 치료들을 되살릴 수 있는지를 세계 최초로 검증하는 환자 중심 임상"이라며 "페니트리움은 면역항암 치료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며, 암의 완치 가능성을 실제 임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약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 "美中 보호무역 장기화 시 글로벌 경제 '구조적 충격' 불가피"
[KJtimes=정소영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 ‘미-중 간 보호무역주의 장기화 시의 글로벌 경제 영향’을통해 미·중 간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쳐 구조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고위급 회담에서 관세 유예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전략적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에서 “단기적 관세 동결에도 불구하고 보조금 지급, 우회 수출 차단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향후 고관세 부활 및 통상 정책 변경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하며, 이에 따라 각국은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망 재편, 글로벌 비용 증가 불러 보고서는 특히 미·중 양국이 자국 중심의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강화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및 물류 재배치, 상이한 기술·표준 충족에 필요한 추가 비용이 누적되면서 총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전 세계 기업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공급망 변화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생산


[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DB증권 "관세 불확실성과 확장 재정으로 매크로 혼란…가계 소비 위축 vs 기업 이익 개선"
[KJtimes=정소영 기자] DB증권 박성우 연구원은 1일,‘관세 불확실성과 확장 재정의 복잡한 퍼즐’이라는 제목의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관세 정책과 확장 재정이 맞물리며 글로벌 경제와 자산시장에 복잡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의 매크로 환경은 관세 불확실성과 재정 확대가 동시에 전개되며, 소비와 기업 실적, 자산시장 전반에 혼재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 "해외 매출 비중 높은 기업, 달러 약세 수혜 받아 실적 방어 가능" 박 연구원은 우선 관세와 확장 재정의 조합이 가계 소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추진 중인 'One Big Beautiful Bill Act'라는 명칭의 감세 법안은 향후 10년간 약 3조 30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확장적 재정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반면 관세는 저소득층의 소비 여력을 약화시키고, 물가 상승을 통해 실질 소비지출을 제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기업 이익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명목성장률이 높고, 규제 완화가 병행되며, 가격 전가력이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