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한국과 싱가포르가 인공지능(AI) 분야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투자·산업협력을 본격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는 2일 오후 Shangri-La Singapore에서 개최된 '한·싱 AI 커넥트 서밋'을 계기로 싱가포르와 AI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구체적 성과 창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 기간 중 열렸다.
양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적 수준의 AI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은 'AI 행동계획'(2026년 2월), 싱가포르는 '국가 AI전략 2.0'(2024년~2029년)을 바탕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AI 생태계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년간 500억원 공동연구·2030년까지 3억달러 글로벌 모펀드 조성
우선 과기정통부는 2027년부터 5년간 총 500억원 규모의 AI·디지털 분야 국제 공동연구사업을 신설한다.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우선 검토하며, 이를 위해 올해 양국 AI R&D 전담기관인 IITP와 AISG가 공동으로 연구과제 기획에 착수한다.
또한 양국 공공·민간(산·학·연)을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 플랫폼인 '한-싱 AI 얼라이언스' 구축도 추진한다. AI 전담기관, 산업협회, 주요 기업·대학 간 협력을 기반으로 AI 스타트업 공동 육성, 차세대 AI 공동연구, 인재·기업 교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정부 최초의 역외 글로벌 모펀드를 올해 하반기 싱가포르에 조성해 '30년까지 3억달러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 펀드는 AI·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유망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하며, 글로벌 투자자와 한국·아시아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전략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날 양국 기업·기관 간 AI 분야 공동연구 및 산업협력을 위한 총 7건의 MOU도 체결됐다. △KAIST AI대학원-NUS School of Computing 간 AI 연구협력 △오토노머스에이투지-NCS △오토노머스에이투지-SMRT △오토노머스에이투지-Tong Tar 간 자율주행 협력 △래블업-PTCsys 간 AI HPC 인프라 및 산업 AI 플랫폼 협력 △래블업-Knovel 간 AI 연구교육·산업 확산 협력 △정보통신산업진흥원-Home Team Science and Technology Agency 간 공공안전 AI 활용 협력 등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싱가포르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환경과 투자 생태계를 보유한 최적의 AI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이 보유한 AI 인재·기업·기술 분야의 상호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을 본격화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도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허브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한 최적의 관문"이라며 "양국 벤처·스타트업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벤처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기업과 투자자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