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효성에 법적으로 강경 대응”

“수사내용 유출하고 자의적 해석 내용 유포”

[KJtimes=심상목 기자]LS산전이 직원이 회사를 옮기면서 핵심기술 및 영업비밀을 빼돌렸다고 주장한 효성그룹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오후 LS산전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 내용을 유출한 것은 물론 이를 자의적으로 해석한 내용을 유포한 것은 유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LS산전은 이어 효성 퇴직 후 당사와 계약을 맺은 인원이 있다는 사실 이외에는 현재 효성이 주장하고 있는 영업비밀 유출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효성이 독보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HVDC 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오히려 국내에서 LS산전이 한전과 협력해 선도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경찰 수사 과정에서 HVDC 등 관련 사항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고 말했다.

 

LS산전은 또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협의 사실이 진실이 아님을 밝혀나갈 계획이고 덧붙였다.

 

LS산전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 있고 아직 확정도 되기 전에 언론 보도를 한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최대한 충실히 수사에 임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