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심상목 기자]우리은행이 상반기 대졸공채 신입행원 200여명을 최종 선발하고 그 중에 60%는 지방대 출신으로 선발한다. 지방대 60% 채용은 올해 금융권 최대 규모이다.
2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그 동안에도 출신학교를 따지지 않고 신입행원을 뽑는 ‘열린 채용’을 실시해 왔지만 지방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이번 채용에 지방대 출신 비율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과 1차 실무진(합숙)면접, 2차 임원면접 등으로 구성됐으며 최종 합격자들은 25일부터 8주간의 연수를 거쳐 오늘 8월 우리은행의 전국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특성화고 신입행원 200명 선발을 시작으로 5월말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학벌주의를 타파해 능력 위주로 사람을 뽑고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적극적으로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대학입시제도의 변화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본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방대 채용을 확대함으로써 지역별 균형발전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지방대 인력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