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15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유재중 안행위원장은 이날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보고서 채택을 가결한다고 선언했다. 전날 김 후보자 청문회는 정책 질의를 중심으로 위장전입과 병역문제 등 도덕성 검증도 함께 이뤄졌다. 청문회는 여야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져 이날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될 것이란 관측이 높았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낙연 국무총리, 서훈 국정원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다섯번째다.…
[KJtimes=김봄내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집 때문에 많은 서러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며 "서민 주거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주택 매매·전세가격 상승, 월세시장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주거급여 수혜의 폭을 넓혀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청년,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주택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시장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저 역시 결혼 11년 만에야 겨우 경기도에 작은 집을 마련할 수 있었고, 그나마 전세값 인상요구 때문에 여섯 번을 이사한 후였다"며 "전세금 인상이라는 얘기만 들어도 가슴이 내려앉고 무수한 아파트 불빛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키던 시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아파트 융자금을 갚고 있다. 아파트 한 채를 온전히 보유하지 못한 장관 후보자는 국토부 역사상 처음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정책은 숫자 이전에 마음"이라고 강조한 뒤 "고통받는 국민과의 공감을 통한 현
[KJtimes=김봄내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 예산 편성에 협력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우리 사회의 '고용절벽'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국회에서 추경안을 원만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복지 등 추경 예산이 어디에 쓰일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국회에 원만한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시정연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지연되는 것을 포함한 인사 정국 타개에도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되 '국정 공백을 메우는 데 협력해 달라'는 원론적 수준의 내용을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
[kjtimes=견재수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위한 범여성단체의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첫 여성 외교부장관 탄생이 유리천장을 깨는 성 평등 시대정신이며 여기에 우서순위를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9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재단, 국제여성총연맹한국본회 등 12개 여성 관련 단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후보자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남인순 의원도 함께 한 이 자리에서여성단체는 “낙마를 위한 발목잡기 보다 유리천장을 깨는 성 평등 시대정신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기 바란다”며 “여성으로 유엔 최고위직에 오르고 당당히 살아온 후보자에 대한 여성들의 기대와 환영을 꺾지 않길 바란다”라고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흠결이 드러났지만 강 후보자는 국민 앞에 정직하게 해명하고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강 후보자는 외교전문가이자 성 평등을 위한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적절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회견을 마친 여성단체는 강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에 부정적인 야3당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날 정론관에는 송옥주·인재근·박경미·제윤경·백혜…
[KJtimes=김봄내 기자]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9일 무산됐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전체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국회는 7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동시에 진행한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세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각각 돌입한다. 헌재소장 인사청문특위에서 보수정당들은 김이수 후보자에 대해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 의견을 낸 점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5·18 시민군을 버스에 태웠다가 사형을 선고받은 운전사의 부인을 참고인으로 부른다는 입장이다. 김동연 후보자에 대해선 병역 시력검사 조작 의혹과 판교아파트 투기의혹 등에 대한 해명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화 후보자에게는 자녀 위장전입과 이중국적 문제는 물론 자녀 증여세 '늑장 납부', 부동산 투기 의혹, 북한 방문 경력 거짓 답변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당초 이날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를 마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의결을 시도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당의 요청에 따라 회의가 연기될 가
[KJtimes=이지훈 기자]국회 정무위원회는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여야 정무위원들은 국회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거론하면서 김 후보자에게 명확한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위장전입 의혹을 낳은 주소지 이동 문제와 최근까지 공립고교 영어회화 강사로 일했던 부인의 지원자격 미달 논란, 논문표절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김 후보자 자진사퇴 혹은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입장인 만큼 도덕성 부분에서 고강도 검증이 예상된다.…
[KJtimes=김봄내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에 있는 효령노인복지타운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그동안 광주시민이 많은 질책을 해주셨기에 이곳을 찾는 저희도 노력하고 그 뜻이 무엇일까 되새겼다"면서 "저희에게 마음을 내주셔서 (남편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5년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대통령 옆을 지키면서 국민의 마음과 뜻을 전할 테니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로 김부겸(59)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도종환(63) 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각각 민주당 소속의 김현미(55) 의원과 김영춘(55) 의원을 발탁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김 행자부 장관 후보자는 여권의 불모지인 대구를 지역구로 둔 4선 중진으로 균형발전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기용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김 후보자는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하차했지만, 이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정권 교체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북 청주 출신인 도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19대 국회 때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으며, 20대 총선에서 노영민 전 의원의 지역구(충북 청주시흥덕구)를 이어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시집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도 후보자는 대선 캠프에서 문화예술정책위원장 겸 문화예술교육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 3선 의원인 김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당 대표 때 비서실장을 맡은 이력이
[KJtimes=김봄내 기자]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9일 "사이버 위협 (대응)이 아마 저희가 당면해서 가장 국가 차원에서 역점을 둬야 할 부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사이버 공간에서는 전쟁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간혹 사이버에서 해킹의 피해를 겪은 적이 있다. 몇 년 전 은행이 마비되고 방송사도 공격당했고, 최근에는 군사 기밀도 많이 누출됐다"고 우려했다. 다만 서 후보자는 "모두 국회 논의를 거쳐 법 개정 내지 제정 사항으로 가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 어떤 것을 해야 한다고 제가 주장하기보다는 그런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KJtimes=김봄내 기자]국민 88%가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직무수행을 잘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5년 동안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이같이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잘못할 것'이라는 답변은 6%였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87%를 기록한 전주 대비 1% 포인트 상승하는 등 대통령 국정 직무수행 지지도가 90%에 육박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갤럽에 따르면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3주차 기준 향후 5년 직무수행 긍정 전망은 70%였다. 13~17대 대통령 때는 3주차 조사 결과가 없다. 다만, 19대 대선은 보궐선거로 치러져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 기간 없이 개표 종료 직후 바로 취임했다는 점에서 전임 대통령들과 차이가 있다고 갤럽은 밝혔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99%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전망에 '잘할 것'이라고 답했고, 정의당·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그 비율이 각각 94%, 84%, 79%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잘할 것'(57%)
[KJtimes=이지훈 기자]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26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초반에 여러 모습들을 보면 잘하고 있고, 그게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 주도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초청강연에서 문 대통령의 소통 행보 등과 관련해 이같이 평가하고 "워낙 그 전과 비교가 돼서 그러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전 총리는 "정책에서 실제로 제일 중요한 것은 남북문제이고 경제문제"라며 "가령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는 과정에서 재정 등 다른 문제는 없는지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통일이 언제 될지 모르는데 대비를 한다면 재정건전성을 계속 유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국가부채를 늘려가면서 경제정책을 운영하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서로 대화, 타협, 절충을 통해 정치를 해나갈 수 있는 그런 헌법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대선과 국회의원선거와 같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독일 정치에서 배우는 교훈'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우리는 흔히 장관 자리 몇 개를 배분하고 연정
[KJtimes=김봄내 기자]청와대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민참여기구인 국민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인수위는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인수위원, 국민 대변인 2인이 겸하는 소통위원, 사회혁신수석이 겸임하는 간사위원과 지원기획단 3개팀으로 구성된다. 지원기획단에는 행정자치부, 인사혁신처, 문화체육관광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부처 공무원 40여 명과 사회혁신가, 정책전문가, 기획자 등 민간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한다. 국민대변인 역할을 할 소통위원으로는 서천석 마음연구소 소장과 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소장이 임명됐다. 서 소장은 소아 청소년 전문의로 대중과 폭넓게 소통하며 부모·청소년 심리 상담을 해왔으며, 홍 소장은 여성 장애인 최초로 KBS 앵커로 활동했다. 국민인수위는 이날 '광화문1번가' 홍보 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26일부터 온라인 정책제안을 접수할 예정이다. '광화문 1번가'는 온라인상에 광화문 광장을 구현하겠다는 의도를 담은 정책제안 사이트로, 25일 오후 2시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서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은 7월 12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운영되며,…
[kjtimes=견재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인사검증 무대인 총리 인사청문회에 나섰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총리 후보자를 검증한다는 무게감을 초월해 문재인 대통령의 원만한 국정운영 및 새정부 내각 구성에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24일 국회에서 열리는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저의 누추한 인생을 되돌아보고 국가의 무거운 과제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이어 “국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국가와 정치의 발전을 위해 고심하는 위원님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보잘 것 없는 제가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돼 두려운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질문에 성실히 답변 드리고, 여러분의 질책은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자세를 표명했다. 이 후보자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된 청문회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청문회 전까지 야당 의원들로부터 ‘자료 제출’요구에 시달렸던 탓인지 시작부터 자료 제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역대 청문회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직계존·비속에 대한 자료 제출을 거부한 적은 없다”며 “청문
[KJtimes=김봄내 기자]24일 열린 국회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이 후보자가 청문회 당일까지도 기본적인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 어깨 탈골로 병역 면제 받은 아들의 최근까지 의료 기록 ▲ 위장전입 의혹 관련 아들의 주민등록 초본 ▲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 ▲ 후보자 출판기념회 판매 실적과 배우자 그림전시회 판매실적 자료 등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회의 시작 직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 후보자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배우자와 아들 자료를 철저히 거부했다"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첫 인사청문회가 잘 진행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자료 제출인데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너무 많이 거부하고 있다"면서 "개인정보 이전에 국민 알권리 충족이 최우선"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윤후덕 의원도 "인사청문회에서는 국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후보자측에서 성실히 자료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