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안희정 충남지사가 3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정치 일선 은퇴를 요청했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990년 3당 합당에 동참한 후 26년 동안 선배님이 걸어온 길을 지켜봤다. 큰 역할도 했지만 그늘도 짙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원칙을 훼손하지 말기 바란다"며 "존경하는 대선배로 남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대선을 앞두고 명분 없는 이합집산이 거듭된다면 한국의 정당정치는 또다시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며 "낡은 정치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 수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후배들이 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새누리당 이정현 전 대표가 2일 최순실 사태의 책임을 지고 탈당했다. 이 전 대표는 탈당계 제출에 앞서 당 지도부에게 "당 대표를 했던 사람으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하겠다"면서 "직전 당 대표로서 후임 당 대표에게 백척간두 상태로 당을 물려주는 것도 죄스러운데 제가 걸림돌이 된다면 그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저를 디딤돌 삼아 지금부터는 당이 화합하고 화평하도록 지도력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국민의당 원내대표에 4선의 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이 선출됐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35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표를 먼저 득표해 당선됐다. 정책위의장은 주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4선의 조배숙(전북 익산) 의원이 당선됐다. 신임 김 원내대표와 권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당헌·당규에 따라 내년 5월까지로,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내달 1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하기 위해 이날 사퇴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구을)이 더불어민주당의 ‘2016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기재위 소속인 박 의원은 기재부를 비롯해 국세청과 관세청 등 기재위 관련 기관에 대한 국감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이 같은 성과를 냈다. 박 의원은 또 270여 시민단체 중심으로 15개 상임위 소속 모든 국회의원들의 국감 활동을 정밀 평가하는 정국감사 NGO모니터단이 선정한 올해 국감 우수국회의원으로도 선정됐다. 시상식은 28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우수의원은 국감 활동과 언론보도 성과 등 여러 기준으로 선정한다.
[KJtimes=이지훈 기자]개혁보수신당(가칭) 이혜훈 의원은 28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서로 친분이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이날 tbs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 "재벌 사모님들이 '나한테 최순실을 여왕님 모시듯 데리고 온 사람이 조윤선 장관인데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느냐'고 하는 전화를 받은 분들(의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그동안 최 씨를 직접 만나거나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밝힌 것을 반박하는 제보를 여러 의원들이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다만 제보자 신원에 대해서는 "그분들은 잃을 게 많아서 증언이 어려운 분들"이라고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이혜훈 의원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 의원은 익명 뒤에 숨지 말고 제보자의 실명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이 의원의 발언은 허위에 의한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판단돼 이에 대해 즉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서도 "저는 최순실이란 사람을 알지도 못하고 얘기도 해 본 적이 없다"며 "
[KJtimes=이지훈 기자]새누리당의 수습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이 23일 내정됐다.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명적 수준의 개혁을 통해 보수혁신과 대통합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대위원장으로 인 전 위원장을 모시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 전 위원장은 과거 당 윤리강령 강화를 통해 보수 정당의 두 가지 축인 책임정치와 도덕성을 재정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맡은 바 있다"면서 "강한 소신과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세력 건설과 정권 재창출에 굳건한 기반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화해·평화 운동에 헌신한 인 전 위원장 중심으로 대한민국 유일 보수 정당인 새누리당은 다시 국민의 신뢰를 찾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원장 추천에 따라 이를 추인하기 위한 전국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소집하기로 했으며, 연내에 비대위를 출범시키기 위해 관련 작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대위 구성과 활동에 대해 협의하면서 인 전 위원장이
[KJtimes=조상연 기자] 제347회 국회 임시회 제10차 박근혜정부의최순실등민간인에의한국정농단의혹사건진상규명을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제5차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가 오늘(22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제3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사태 장본인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은 이날 5차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순실은 불출석 사유로 "(청문회) 요구서에 기재된 신문 요구가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계류 중인 형사사건과 연관돼 있어 저로서는 진술이 어려운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수사와 구속수감으로, 평소의 지병으로 심신이 피폐해 있음을 양해해 달라"고 했다. 그러나 앞서 4차 청문회에서 김성태 위원장은 “최순실이 구치소에 있어서 발언이 어려울 거라 생각하면 안 된다”며 “오는 22일 열릴 5차 청문회에 반드시 세울 것이다. 안 되면 우리 의원들이 구치소로 가서라도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5차 청문회에는 증인으로 채택됐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이영선 대통령경호실 행정관, 윤
[KJtimes=조상연 기자]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물망에 올라 한나라당 탈당 이후 새누리당에서도 주요직을 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진행됐다. 새누리당은 이 자리에서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를 체제를 갖추고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위원장에 대해서는 친박과 비박 간 의견이 갈렸다. 결국 외부인사 영입으로 가닥이 잡히는 가운데 그 후보군에 이회창 전 총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친박계는 이 전 총재 외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도 함께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전 총재는 지난해 팔순을 맞은 정계의 원로다. 그는 최근 측근을 통해 "정치역정을 되짚는 회고록을 집필하기 위해 자료를 취합하고 정리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힌 바 있다. 1935년생인 이 전 총재는 지난해 팔순을 맞은 대법관 출신 정치계 노장이다. 한나라당 소속 후보로 15대, 16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지만 두 차례 모두 야당 후보였던 故 김대중 전 대통령,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밀려 득표
[KJtimes=김봄내 기자]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준비절차기일을 22일 연다. 헌재는 20일 오전 전체 재판관 회의를 열고 당사자들이 심판정에 출석해 탄핵소추 사유에 대한 각각의 주장과 증거의 쟁점을 정리하는 절차인 준비절차기일을 22일 오후 2시에 열기로 결정했다. 준비절차기일에는 통상 양 당사자의 대리인이 참석한다. 다만 형사소송법을 준용하는 탄핵심판의 특성상 헌재가 대통령의 출석을 요청할 수도 있어 관심이 쏠린다. 형소법은 '법원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피고인을 소환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헌재는 양 당사자들의 변론 진술과 서면 진술 등을 토대로 각각의 주장과 증거의 쟁점이 정리되면 기일 절차를 마무리한다. 이때 당사자들에게 결과를 고지한 후 이에 대해 이의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준비절차기일에 신청하지 못한 증거는 심판 지연에 영향이 없거나 중대한 과실 없이 제출하지 못한 경우에 한해 본격 심판기일에 제출할 수 있다. 헌재가 직권으로 제출되지 않은 증거를 조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헌재는 또 '최순실 게이트' 수사자료 요청에 대한 대통령 측의 이의신청에 대한 결론도 준비절차기일에 고지하기로 결정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박(친박근혜)계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16일 당선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수도권 출신 재선인 이현재(경기 하남) 의원으로 결정됐다. '정우택·이현재 조'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총 62표를 얻어 비박(비박근혜)계 '나경원·김세연 조'(55표)를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 이후 당 내전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친박계가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비박계의 집단 탈당 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친박계가 장악하고 있는 당 지도부가 오는 21일 총사퇴한 이후 정우택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 계파 갈등은 극한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우택·나경원 의원은 16일 정견발표에서 각각 당 구성원의 화합과 당내 인적 개혁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비박(비박근혜)계 주자인 나 의원은 "당을 사당화하고 공적 제도와 기구를 사유화한 가짜 보수를 척결하고, 부패한 기득권 개혁을 통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진짜 보수의 가치를 높이 세우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며 보수 정권의 인적 청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분들의 조건부 퇴진이 아니라 즉각적인 2선 후퇴와 함께, 새로운 지도부의 탄생은 작은 희망의 씨앗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특히 "화합도 물론 중요하지만 책임질 사람들이 책임지지 않는 지금의 모습으로, 비상식적이고 사당화된 지금의 새누리당의 모습으로 당의 화합만을 외친다면 우리는 끓는 물 속의 개구리가 될 것이 자명하다"면서 "변화 속에서 진정한 화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후보인 정 의원은 "오늘로서 대결의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나는 싸우러 나온 게 아니라 이 당을 구해서 중도와 화합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호소했다. 정 의원은 '나 의원이 자신의 당선이…
[kjtimes=견재수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의 새로운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사장은 15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감사 특별조사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청와대 관련 특급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폭발력 있는 발언을 했다. 이날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정윤회 문건 보도 이후 미공개 된 8건의 문건 중 한 개만 공개해 달라는 요청에 조 전 사장은 “양승태 대법원장에 대한 사찰”이라고 밝혔다. 조 전 사장은 “양 대법원장의 등산 등 일과 생활을 사찰해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 “최성준 춘천지방법원장의 관용차 사적 사용 등이 포함된 사찰 문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3권 분립 상황에서 청와대가 그 같은 일을 했다면 그 것 만으로도 탄핵 사유가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조 전 사장은 “세계일보가 정윤회 문건을 보도할 당시(2014년) 비선실세들이 국정에 개입하지 않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때 국가기강을 바로 잡았다면 오늘 불행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며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국조 특위로 참석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조 전 사장에게 “세계일보 보도에 대해 청와대나 다른…
[KJtimes=이지훈 기자]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15일 현 정권이 양승태 대법원장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전 춘천지방법원장) 등 사법부 간부들을 전방위적으로 사찰했다는 의혹을 언급했다. 2014년 '정윤회 문건'으로 대변되는 비선실세 논란을 보도할 당시 세계일보 사장을 지낸 조 전 사장은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출석, '보도되지 않았던 8개 파일이 굉장히 폭발력 있다고 들었는데, 헌정질서를 파괴한 게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하나 알려달라'는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의 질문에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을 사찰한 내용"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삼권분립, 헌정질서 유린이다. 명백한 국기문란"이라며 "양 대법원장의 대단한 비위사실이 아니라 등산 등 일과 생활을 낱낱이 사찰해서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과 2014년 춘천지방법원장으로 재직하던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의 관용차 사적사용이라든가, 대법관 진출을 위한 운동이라든지 하는 내용을 포함한 두 건의 사찰문건이 보도안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부장판사 이상, 사법부 모든 간부들을 사찰한 명백한 증거로, 헌정질서를 문란한 중대사건"이라고 덧붙였다.…
[kjtimes=최태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헬스 트레이너이자 청와대 최강 낙하산 인사로 거론되고 있는 윤전추 헬스트레이너(3급 행정관)에 대한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출석 요구가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4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 오전 의사진행 발언에서 과거 박 대통령이 영국 버킹엄 궁을 방문한 해외 순방 출장에 수행원 5인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미용사와 분장사인 정매주, 정송주씨 등이 윤씨와 함께 대통령 옆방에서 잠을 잤다”며, “이들이 청문회에 왜 나와야하는지 국민들이 이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14일 "최근 3적(賊), 8적, 10적이라는 말을 하는데 저를 '주적'으로 생각해달라"면서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친박(친박근혜)'"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 이정현이 '주적'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오늘 이 지경으로 만드는 데 절반 이상의 책임이 저에게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돌팔매질을 하고, 비난해 달라. 한 사람을 보내서 이 당을 살릴 수 있다면 어떤 것도 해달라"며 "전라도 놈이 3선 국회의원을 했고, 두번 청와대 수석을 했고, 당 대표도 했으니 이제 원도 한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무성 전 대표 등 일부 비박계 의원들의 탈당 검토를 염두에 둔 듯 "이제 우리 뭉치자. 제발 나간다는 소리 좀 하지 말아달라"면서 "여러분의 당이 아니지 않느냐. 여러분이 정치를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보수세력이 가꿔온 당이고 목숨 걸고 지켜온 당이 아니냐"고 거듭 호소했다. 그는 또 "노태우 정부 때부터 지금까지 33년간 보수정당에 몸담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 유승민 의원이 대통령이 되거나 김무성 의원이 대통령이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