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7일 고(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과 관련해 "저는 그 비망록을 직접 본 일이 없고 누가 작성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서 "회의를 하다 보면 장부를 작성하는 사람의 주관적 생각도 가미돼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이 '세월호 시신을 인양하면 정부 책임이 커져 부담이 된다'고 지시했다는 비망록의 내용이 사실이냐는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의 질문에 "저는 그렇게 이야기한 일이 없다.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고 그렇게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과 인양 문제에 대해 많이 긴밀히 의논한 일이 있다"며 "저도 자식이 죽어있는 상태인데 왜 시신 인양을 하지 말라 했겠느냐. 그렇지 않다"고 거듭 부인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7일 청문회가 증인 27명 가운데 14명이 불출석한 채 개회했다. 특히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를 비롯해 언니인 최순득 씨, 순득 씨의 자녀인 장시호 장승호 씨 등 최씨 일가가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 씨는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3명은 불출석 사유서도 내지 않고서 청문회장에 나오지 않았다. 우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 홍기택 전 산은회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조특위는 우병우·김장자·홍기택·최순실·장시호·최순덕·안종범·정호성·안봉근·이재만·유진룡 등 11명에 대해 이날 오후 2시까지 국정조사장으로의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정유라·장승호·이성한 등 3인에 대해서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지 않았다.…
[KJtimes=조상연 기자]‘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조사위원회가 7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2차 청문회를 열어 최씨 일가의 국정농단 사태를 집중 심문한다. 특조위는 최순실, 최순득, 정유라, 장시호, 고영태 씨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그러나 최순실을 비롯해 최씨의 언니인 최순득, 최순득의 딸 장시호, 아들 장승호 등 최씨 일가와 ‘문고리 3인방’ 이재만‧안봉근‧정호성이 무더기로 불출석 의사를 밝혀 ‘맹탕 청문회’가 될 우려가 크다. 이밖에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원오 전 승마 국가대표 감독,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등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을 거부하는 등 증인 채택된 27명 가운데 13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거나 출석요구서를 수령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김성태 국정조사특별위원장은 “불출석하는…
[KJtimes=이지훈 기자]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는 6일 핵심 증인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출석을 위해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회장 자택에서 체류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이날 청문회에서 "우 전 수석이 김 씨의 집에 머물면서 국회의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특위는 우 전 수석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출석요구서가 전달이 안돼 청문회 출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김성태 위원장은 "우 전 수석의 거소 확인을 위해 현장에 국회 입법조사관 등이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 씨의 집에 가서 거소 확인을 해 달라"고 지시했다.…
e="line-height: 1.4;">[KJtimes=장우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저보다 훌륭한 인재가 나타나면 언제든 경영권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e="line-height: 1.4;">이재용 부회장은 6일 오후 재개된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전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구로을)이 "(이재용 부회장은) 오전 내내 '정확한 숫자와 날짜가 기억나지 않는다' '부족한 점이 많다'고 했다"면서 "유능한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게 어떠냐"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 e="line-height: 1.4;">이 부회장은 이어 "(경영권을) 언제든지 넘기겠다"며 "저보다 우수한 분을 찾아서 저희 회사로 모시는 게 제 일"이라고 덧붙였다.e="line-height: 1.4;"> e="line-height: 1.4;">
[KJtimes=김봄내 기자]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6일 "고(故) 황유미 씨에게 500만원 내밀었고, 정유라 씨에게 300억원 내민 게 삼성"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삼성의 정유라 지원액은) 노동자 목숨과 피의 대가라는 걸 알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씨는 2007년 3월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가 급성 백혈병으로 24세에 사망한 여성 근로자다. 윤 의원의 지적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아이 둘 가진 사람으로서 가슴 아프다. 모든 일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다만 황 씨 측에 500만원만 건네졌다는 데 대해선 "그건 모른다"고 답변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 6일열린'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재벌도 공범이다’라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이 부회장도 그렇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자,이 부회장은“저 자신도 부족한 점 많고 많이 반성한다”라고 답변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째 역대 최저치인 4%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2일 밝혔다. 갤럽이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가 있었던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4%로 전주와 같았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첫째주부터 3주연속 5%를 기록했으며, 넷째주에 4%로 더 떨어진 뒤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부정적 평가는 91%로, 전주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으며 나머지 5%는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3%였고, 전주에 1%를 기록했던 호남에서 또다시 0%로 떨어졌으나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7%포인트나 오른 10%로 모처럼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에서 1%, 30대는 2%, 40대는 3%, 50대는 5%였고 60대 이상은 전주와 같은 9%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34%를 기록
[kjtimes=견재수 기자] 장기화 되고 있는 철도파업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 야당 소속 위원들은 철도 파업의 책임이 정부와 여당에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당(이하 야당) 위원들은 지난 29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64일째를 맞는 최장기 철도파업으로 인한 국민 불안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차량 안전점검 부실과 대체인력 투입 등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성과연봉제로 철도 파업이 촉발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철도파업 해결을 위한 소위원회’ 구성을 정부와 새누리당에 제안했다”면서 “야당 국토교통위원들의 간절한 중재 노력을 무시하고 철도 파업을 종료시키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국토부와 철도공사, 새누리당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조 측에서는 야당 국토교통위원들의 제안을 진지하게 논의해 보겠다고 답변한 반면, 국토부와 철도공사, 새누리당은 중재안을 거부했고 여야 간 합의됐던 법안심사 일정(11월 28일) 마저 파행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앞서 야당 측은
[KJtimes=이지훈 기자]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와 관련, "야당에 탄핵 일정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 담화 직후 국회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초연하게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 듯한 말씀을 하셨고, 자신을 향한 퇴진 요구에 대한 답을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광장의 함성, 광장의 요구는 국민적 요구"라면서 "국민적 요구는 대통령 퇴진에 있었다고 저는 읽었는데, 거기에 대한 답을 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KJtimes=이지훈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탄핵국면을 탈출하려는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탄핵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반성과 참회가 없는 담화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대통령의 즉각 하야라는 결단이지, 조건을 걸고서 시간을 끌면서 국회에 공을 넘기는 것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피의자 신분으로서 검찰의 공소장도 보지 않았는지 어안이 벙벙하다"고 비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친박 중진 의원들이 건의한 명예퇴진론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야 발표는 아니다"며 "박 대통령 담화 내용을 봐달라"고 말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검찰이 제시한 '29일까지 대면조사' 요청에 응할 수 없다고 28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법조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검찰이 요청한 29일 대면조사에는 협조를 할 수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대통령께서는 현재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국에 대한 수습 방안 마련 및 내일까지 추천될 특검 후보 중에서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변호인으로서는 어제 검찰이 기소한 차은택씨, 현재 수사 중인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준비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청와대는 28일 공개되는 국정 역사교과서와 관련해 "오늘 교육부에서 발표하면서 충분히 설명할 것으로 안다"며 "철회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교육부와 청와대 입장이 다른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교육부가 여론을 수렴해서 국정 교과서와 검·인정 교과서를 혼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교육부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이냐는 물음에 정 대변인은 "알려드릴 게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담화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상황이 그래서 대통령 말씀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 같은데 나오게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