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연봉 수준 높아 대기업 가겠다 1위

중견‧외국계‧공기업은 복리후생이 좋을 것 같아서 선호

 

[kjtimes=김현진 기자]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 목표 1순위는 여전히 대기업 이었다. 또 중소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비율이 외국계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구직자들은 평균 2756만원의 연봉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신입 구직자 10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희망연봉’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는 평균 3110만원의 연봉을 희망했다. 이어 외국계기업(2947만원), 공기업(2717만원), 중견기업(2609만원), 중소기업(2339만원) 순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평균 770만원 더 많았다.

 

하반기 취업목표에서도 대기업이 29.4%로 1위를 차지했고, 중견기업이 28.2%로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공기업(17.5%), 중소기업(17%), 외국계기업(8%) 순이었다.

 

학력에 따라서는, 대학원 이상의 경우 대기업(36.9%)을, 전문대와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은 중견기업(각각 30.1%, 31.3%)을, 고등학교 졸업생은 중소기업(35.3%)을 최우선 목표기업으로 삼고 있었다.

 

목표기업의 형태에 따라 선택 이유도 달랐다.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는 ‘연봉 수준이 높아서’(59.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은 반면, 중견기업, 공기업, 외국계기업은 ‘복리후생이 좋을 것 같아서’(각각 36.1%, 65.6%, 55.3%)를, 중소기업은 ‘합격 가능성이 높아서’(35.6%)를 1순위로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취업하고 싶은 지역은 ‘서울’이 46.1%로 단연 높았다. 계속해서 ‘인천/경기’(18.2%), ‘부산/울산/경남’(12.1%), ‘대전/충남/충북’(9.2%), ‘대구/경북’(7.6%) 등을 꼽았다.

 

취업하고 싶은 업종 1위는 ‘정보통신/IT’(13.7%)였다. 다음으로 ‘유통/무역’(10.7%), ‘전기/전자’(9.4%), ‘제조’(7.2%), ‘금융/보험’(5.8%), ‘기계/철강’(5.6%) 등이 있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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