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동아제약은 18일, 오는 3월 정기주총 시 정관변경을 통해 ‘박카스 사업을 양도 시 주총 특별 결의를 요하도록 하겠음’이라는 내용을 정관에 새롭게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해 물적분할 비상장회사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제기된 데에 대한 시장의 의견 반영에 따른 것이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이는 일부 소액주주과 시장에서 박카스를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사업부가 지주회사인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비상장)가 되면서 주주들의 지배권을 벗어나게 된다며 동아제약의 회사 분할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이라는 시장의 우려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 사업 매각이란 있을 수 없는 일임에도 일각의 우려가 있어 시장 의견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또한 지주회사를 위한 분할계획이 무산될 경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뿐만 아니라 회사가 장기간 추구해온 성장 플랫폼 구축이 무산됨으로써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에 큰 차질이 생기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