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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파격 보상으로 인재 육성

[kjtimes=김봄내 기자] 구본무 LG회장이 파격적인 승진 발탁 인사로 시장 선도 의지를 드러냈다.

 

LG는 연구개발(R&D)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전원 승진시키는 파격 보상을 실시했다.

 

LG는 13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어 대면적 올레드(OLED) 기술(LG디스플레이), 올레드용 고효율 장수명 정공수송 물질 제조기술(LG화학) 등 24개 연구개발 프로젝트팀에 'LG 연구개발상'을 수여했다.

 

특히 팀을 이끈 연구개발 책임자들 중 12명은 임원급 연구·전문위원으로 승진시켰고 책임연구원(또는 차장급) 7명은 각각 수석연구원(또는 부장급)으로 발탁됐다.

 

나머지 책임자는 이미 임원급이어서 추가 승진은 없이 별도의 보상을 할 방침이다.

 

수상팀 책임자들의 발탁 승진은 구본무 LG 회장의 성과 보상 방침과 R&D 인재 육성 의지에 따른 것이다.

 

구 회장은 지난 1월 중순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참가한 인재들과 만찬을 하는 등 시장선도를 위한 R&D 인재 확보와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구 회장은 10개 계열사의 70여개 핵심기술을 4시간에 걸쳐 살펴보면서 R&D 전략 및 신기술 동향을 점검했고 수상자들과 만찬을 하며 격려했다.

 

구 회장은 "한 걸음 앞서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여러 계열사의 인재들이 역량을 모아 R&D 시너지를 내달라"고 주문한 뒤 "경영진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LG는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전문위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0여명의 연구·전문위원이 있으며 이달 중에 계열사별 추가 선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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