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전문가가 말하는 2013년 배낭 트렌드

 

[KJtimes=유병철 기자] 배낭여행은 모든 이들이 꿈꾸는 로망이다. 학생이라면 열정으로, 직장인이라면 일탈로, 3~40대라면 향수로 저마다 버킷리스트 1순위를 배낭여행으로 꼽는다. 실제로 내일투어가 자사를 이용한 전체 고객을 분석한 결과 배낭여행 이용 건수는 해마다 약 15%씩 증가했고 선호 여행지로는 유럽이 전체 배낭여행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인기 배낭여행지 유럽, 올해도 스테디셀러 예상

동남아, 미주 지역은 주로 개별여행 수요가 많은 반면, 유럽은 유독 배낭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실례로 내일투어의 2012년 배낭여행 송출 현황을 조사해본 결과 유럽 지역이 전체 배낭여행 상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유럽은 여러 국가를 한번에 여행할 수 있다는 점과 90년대 유럽=배낭여행지라는 오랜 공식이 자리잡아 지금의 유럽 배낭여행 문화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내일투어 배낭여행 브랜드 아웃오브코리아를 살펴보면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를 포함한 상품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 상품으로는 유럽 15일 단체배낭 비바체유럽 29일 단체배낭 심포니가 꾸준히 상위 랭크되어 있다.

 

2013년도 아웃도어가 대세, 자연으로의 회귀 현상

요즘 예능프로그램과 아웃도어 의류 광고가 증명하듯 2013년의 트랜드를 반영하는 주요 키워드 역시 아웃도어이다. 배낭여행도 이러한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알프스 하이킹, 캐나다 로키여행 등 기존에 배낭여행하면 떠올리던 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곳, 특히 자연으로의 여행을 즐기는 배낭여행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오픈한 내일투어 아프리카 배낭여행 홈페이지도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연이 주는 종합선물이라 불리지만 접근성의 어려움으로 그저 꿈만 꿀 수밖에 없던 아프리카. 하지만 최근 대한항공이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하면서 새로운 여행지를 갈망하는 배낭여행자가 몰리고 있다.

 

커플, 가족단위 배낭여행자 증가, 다양한 테마 배낭여행 주력

배낭여행 1세대가 탄생되었던 90년대부터 지금까지 배낭여행은 20대가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배낭여행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 30대 직장인 배낭여행자와 커플, 가족단위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배낭여행 상품에도 다변화되고 있다. 내일투어도 기본적인 배낭 프로그램 외에도 식도락기행, 패션기행, 문학기행 등 다양한 테마를 제공하여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편 오는 28일 내일투어 배낭여행전문 브랜드 아웃오브코리아 내에 새로운 형식의 페이지를 오픈한다. 이 페이지에는 내일투어의 베스트 상품을 모은 기획전과 함께 배낭여행 설명회 및 브로셔 신청, 각종 배낭여행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내일투어 배낭여행 관계자는 기존 기획전과 각종 정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웹진 형태의 페이지를 오픈한다인기 상품뿐 아니라 배낭여행에 유용한 팁도 확인 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