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美출구전략 발표 및 중국 시장 악화 등 영향

[kjtimes=김한규 기자] 현오석 부총리는 26일 수출입은행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출구 전략 시사 발언과 중국 신용 경색 등의 영향으로 최근 국재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 부총리는 “이번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경기회복을 전제로 한 것인데 시장에서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 가능성에만 초점을 맞춰 다소 과민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우리 경제는 수출, 경상수지 흑자, 낮은 단기외채 비율 등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다른 신흥국에 비해 긍정적이기 때문에 이번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영향이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과세·감면 제도 정비와 관련해서는 비과세·감면 제도가 상시화 되면 과세 형평성이 저해되고 일부 제도는 혜택이 대기업·고소득자에게만 집중될 수 있으며, 특정분야에 예산과 조세지출이 중복 지원되는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오늘 조세연구원에서 검토한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 공청회, 전문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국회 협의 등을 거쳐 세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