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김옥빈, ‘태웅앓이’ 착한고백 왜?

(사진 = 칼과꽃 문화산업전문회사)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김옥빈이 드라마 칼과 꽃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앓이 심경을 토로했다. 고구려 공주가 뜻밖의 고백(?)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3일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에서 고구려 영류왕(김영철)의 딸 무영 역으로 열연할 김옥빈은 방송에 앞서 착한고백으로 더욱 기대를 북돋았다.

 

칼과 꽃초반부, 공주는 영류왕의 정치적 라이벌 연개소문(최민수)의 서자 연충(엄태웅)에게 빠져든다. 김옥빈은 고구려를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공주는 아버지 영류왕과 동생 환권(이민호)을 극진히 보살피고 약자를 돌볼 줄 아는 따스한 감수성의 소유자다. 그런 공주의 마음에 들어온 연충은 그녀로 하여금 연민과 호기심을 느끼게 한다라며 러브 스토리를 예고했다.

 

이어 김옥빈은 태웅앓이의 심경을 순수하게 고백했다. 우선 엄태웅 선배와 같은 연기파 배우와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은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데 결정적이었다는 출연 결심 배경을 밝혔다.

 

촬영장에서도 극중 공주처럼 내가 먼저 말을 건다. 그럼 언제나 개그와 장난으로 편하게 받아주신다는 그녀는 그래서인지 연기적인 교감이 남다르다. 극중에서도 자연스럽게 연충에게 빠져들 수 있었다. 아마 공주의 앓이감정이 실제처럼 보일 것이다. 모두 선배 덕분이다.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김옥빈은 첫 방송을 앞두고 특별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큰 사건으로 인해 공주가 심경변화를 겪게 되기 전까지는 항상 밝고 건강한 웃음을 유지한다연충에게 한 눈에 마음을 빼앗겨 버린 소녀 같은 공주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예쁘게 보였으면 좋겠다라며 소소한 바람을 전하기도.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녹아든 엄태웅과 김옥빈. 원수지간의 사랑이라는 스토리가 또다시 시청자들의 심장과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도 이 두 명배우의 연기력에 있다. 또한 벌써부터 완벽한 케미를 발산하고 있어 안방극장에 불어 닥칠 멜로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아버지의 최대 정적인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을 사랑했던 무영과 아버지가 죽인 영류왕의 딸을 사랑했던 연충. 이 두 남녀는 선대의 천륜으로 복수의 칼날을 겨눠야만 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까. 3일 밤 10KBS2 ‘칼과 꽃을 통해 그 운명의 베일이 벗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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