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무더기 징계… 정신 못차렸나

[kjtimes=김한규 기자] 저축은행들이 12일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KB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BS저축은행 등 10개사의 임직원 16명에 대해 주의 또는 주의 상당의 징계를 내렸다.

 

하나저축은행과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BS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은 이체 지정일에 대출거래 전용 예금계좌의 잔액이 대출 원리금 등 납부액에 부족하더라도 전액 이체 처리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다가 적발됐다.

 

KB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전산원장 변경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 등록 및 변경, 폐기 절차 등을 수립하지 않았고 정보처리시스템의 운영 체제 및 설정 내용 등을 정기적으로 백업해 따로 안전지역에 보관하는 절차도 어겼다.

 

신한저축은행과 우리금융저축은행, BS저축은행은 전자금융사고로를 대비해 보험 또는 공제에 가입하거나 준비금을 적립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번 징계 대상 대부분은 대형 금융사들이 인수한 은행들이 포함됐다. 대부분 이들 금융사가 인수하기 전에 벌어진 문제이나 앞으로 경영 건전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