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웅진케미칼(008000) 인수전이 LG화학, GS에너지, 도레이첨단소재, 유니드 등 4파전으로 압축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예비입찰 당시 적격 인수후보였던 업체 중 롯데케미칼을 제외한 4개사가 이날 본 입찰에 참여했다. 본 입찰에는 LG화학, GS에너지, 도레이첨단소재, 유니드 등이 참여 한다.
앞서 적격예비후보들은 한 달간 금융 및 법률 자문사와 함께 웅진케미칼의 부실 자산, 채무 현황 등 경영상태 파악과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번 주 안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웅진케미칼 매각 지분은 총 56.64%로 웅진홀딩스 지분을 포함 윤석금 회장의 두 아들의 지분이다.
일각에서는 최종인수 가격이 예비입찰 당시 인수후보들이 써냈던 가격인 3000억~4000억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2년 10월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당시 매각 추정 가치(2200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한편 웅진케미칼은 지난해 매출액은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85억원에 달한다. 주요 사업 부문은 원사, 직물, 수처리 필터 등이다. 특히 수처리 시설의 핵심기술인 멤브레인 필터 부문 1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