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지난 12일 정부는 현재 연 48억 달러 수준의 콘텐츠 수출 규모를 2017년까지 1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의 내용에는 기존에 수출이 활발했던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한류 확산을 위한 협력 강화에 주력하고,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콘텐츠 진출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체육부에서는 100억원 규모의 뮤지컬 중점 투자 펀드를 신설하는 등 해외 뮤지컬 시장의 진출과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2006년 초연부터 현재까지 롱런하고 있는 ‘김종욱 찾기’는 인도에서 아쉽게 스쳐 지나간 첫사랑을 찾는 여자와 그녀의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가 서로의 운명적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일찌감치 데이트 뮤지컬로 자리매김하며 7년 째 대학로를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한국 창작 뮤지컬로서는 최초로 라이선스 중국 공연 개막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김종욱 찾기’는 상해 모리화 극장에서 중국어 버전인 ‘슌자오츄리엔(寻找初恋)’을 공연 중에 있다. 소극장 뮤지컬 형식과 음악, 기본 줄거리는 그대로 살리되 일부 내용을 중국 현지에 맞게 각색했고, 중국 배우들이 직접 김종욱과 그 여자, 멀티맨을 선보여 개막 초반부터 현재까지 중국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중국어 버전의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궁금한 한국 관객들을 위해 직접 상해에 가서 중국 배우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중국 상해 1일 특파원 모집 이벤트를 마련했다. 1일 특파원은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중국 상해로 출국해 공연관람 및 해외 공연 취재기를 작성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1회 이상 관람한 경험이 있고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합격자에겐 중국 공연 티켓과 함께 자유투어에서 제공하는 상해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서 다운로드는 ‘김종욱 찾기’ 블로그 에서 가능하며 본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은 한국에서 만든 뮤지컬에 대한 자부심과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11월에는 일본 도쿄에서도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공연될 예정으로 한-중-일 아시아 3개국 무대에서 공연한 최초의 창작 뮤지컬로 기록되며 원 아시아 마켓을 관통하는 대표 한류 뮤지컬로 진화할 전망이다.
현재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쁘띠첼 씨어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