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공중분해… 동양시멘트 반전드라마 쓸까?

다른 계열사 보다 부채비율 낮아… ‘워크아웃’ 신청도 고려

 

[kjtimes=김한규 기자] 동양그룹이 신청한 법정관리 기업 대상 명단에 동양시멘트(038500)가 빠져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동양그룹이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3개 계열사만 법정관리 기업 대상으로 올렸다. 동양시멘트를 제외한 것은 그룹 내에서 사업 역량과 신용도가 가장 우수한 계열사라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월 말 기준 동양시멘트의 부채비율은 196%로 여타 다른 동양그룹 계얄사의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않는다.
 
다른 계열사와 비교해 만기가 임박한 회사채가 없고 CP 상환액도 작은 편이다. 내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동양시멘트의 회사채는 3000억원 가량인데 이것도 내년 3월 이후에나 만기가 돌아온다.
 
동양그룹은 재무구조 면에서 그나마 다른 계열사보다 나은 동양시멘트에 대해서는 워크아웃 신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채권단이 부채 상환 유예와 함께 빚을 탕감해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동양시멘트의 경우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출자전환이나 신규자금 지원도 해줄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기업 회생에 유리하다. 다만 최근 동양시멘트의 차입금이 증가한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양시멘트는 쌍용양회공업에 이어 국내 2위의 시멘트 생산능력과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연안에 있는 입지적 이점 때문에 수출 면에서 강점을 가져 다른 경쟁사보다 높은 가동률을 보인다.
 
한편 동양시멘트의 지분을 동양이 54.96%, 동양인터내셔널이 19.09%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