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오는 11월 7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소녀’에서 김시후가 소년 윤수 역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파격적인 티저 포스터 공개에 이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부분에 공식 초청되어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영화 ‘소녀’는 상처를 품은 아름다운 소녀와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소년의 아픈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소녀’에서 김시후는 소년 윤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친구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가진 윤수는 사랑하는 소녀 해원(김윤혜)이 잔인한 소문으로 상처를 받자 그녀를 위해 돌이킬수 없는선택을 하는 인물이다.
해원에 대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 윤수 캐릭터는 영화 ‘늑대소년’, ‘트와일라잇’ 속 지고 지순한 남자 주인공들 만큼이나 치명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순수하기에 더욱 잔혹한 윤수의 두려움 없는 사랑은 순수와 광기를 오가는 김시후의 열연으로 완성됐다.
훤칠한 외모에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김시후는 성장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를 짝사랑하는 청년으로 등장 박찬욱 감독이 찜한 배우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써니’, 드라마 ‘사랑비’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일본까지 진출, 신한류스타로 급부상했으며 2013년 영화 ‘소녀’에서 더욱 깊고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20대 연기파 배우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관계자는 “김시후는 영화 초반 고등학생만이 보여줄 수 있는 풋풋한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해내는 것은 물론 후반으로 갈수록점차 광기로 치닫는 소년의 심리변화를 내밀하게 그려내며 기존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며 “이야기가 절정으로 치달을수록 어둡고 격렬한 캐릭터의 감정 연기를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100% 소화해냈다”고 호평했다.
한편 광기와 순수를 오가는 열연을 펼친 김시후는 오는 3일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참여를 시작으로 관객과의 대화, 야외무대인사 등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