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철퇴'… 결국 좌초되나(?)

금융위, 서 회장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

[kjtimes=김한규 기자] 금융당국은 셀트리온(068270)의 서정진 회장을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서 회장과 박형준 전 애플투자증권 사장, 김형기 셀트리온 부사장 등 12명을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서 회장은 회사 실적 논란에 따라 주가가 급락하자 지난 20115월부터 6, 10월부터 11월까지 계열사 박 전 사장과 공모해 2차례 시세조종을 했다고 봤다

이후 작년 5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다시 주가가 떨어지자 김씨 등 3명과 공모해 셀트리온과 계열사의 법인 자금 등을 동원해 총 3차례에 걸쳐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시세조종으로 인한 매매차익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금융당국은 1차 시세조종에선 매매차익이 있었지만 2~3차에 걸친 시세조종에선 오히려 매매차익을 보지 못해 전체적으로는 손실을 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서 회장, 셀트리온 임원, 계열사 전 사장까지 외에 셀트리온, 셀트리온GSC, 셀트리온홀딩스도 함께 고발했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 4월 공매도 세력에 시달리고 있다며 자신이 가진 지분을 전부 외국계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에 서 회장을 출석시켜 시세조종 혐의 등을 심의했다. 서 회장측이 매매차익을 얻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지만 자사주 매입, 무상증자 등 자사 주식거래에 의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증권선물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셀트리온은 특정 목적을 가지고 주가 형성에 인위적으로 개입한 적이 없으며 부당이익을 취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일축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