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3분기 악재 3연타… 반전 가능할까

경기침체로 조선·엔진·건설장비 부문 부진


[kjtimes=김한규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 131384억원, 영업이익 2224억원, 당기순손실 1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감소했으며 매출액도 0.5% 줄었다.
 
조선시장이 경기침체로 매출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조선부문 수익성 악화, 정유부문 정제 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아울러 매출은 시황침체에 따른 선가하락과 수주 감소로 조선·엔진·건설장비 부문 매출에 부진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의 매출액이 376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다. 엔진기계와 건설장비는 각각 4050억원과 6756억원으로 33.6%23.2% 감소했다. 해양 부문과 정유부문은 각각 1968억원과 6107억원으로 8.1%, 14.1%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LPG, 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옵션물량을 통해 연말까지 15~20억달러의 추가수주가 기대되는 등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며 연말까지 수주 가능한 옵션 물량이 다수 남아 있어 올해 수주목표 달성이 확실시된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