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 매각하려던 호텔 재인수 ‘빈축’

“채무인수 요건 충족하지 못해 해지한 것”


[kjtimes=김한규 기자] 웅진홀딩스(016880)는 매각하기로 했던 오션스위츠제주호텔을 재인수하기로 하고 법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업계에 논란이 일고 있다.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가 올해 2월 회생계획에 따른 절차로 웅진식품 매각이 중요했다. 그러나 기존 웅진식품 계열사인 오션스위츠제주호텔에 약 237억원의 연대보증을 서준 것이 있어 웅진식품과 오션스위츠의 분리 매각이 불가피했다.
 
이에 지난 87일 웅진식품은 오션스위츠를 미래글로벌에 파는 계약을 맺었다. 매매대금은 40억원으로 미래글로벌은 20억원을 계약·중도금으로 선지급했다.
 
하지만 웅진식품은 지난달 4일 미래글로벌에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미래글로벌이 채무인수를 기한 내에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이에 중도금까지 준 미래글로벌 측은 지난달 16일 웅진식품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자 다음날 웅진홀딩스는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에 오션스위츠 매수를 허가해 달라고 신청했다. 웅진홀딩스가 237억원의 현금 담보를 제공해 웅진식품 보증을 모두 떠안고 오션스위츠를 재매입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파산3부는 웅진홀딩스의 오션스위츠 매수를 허가했다.
 
한편 웅진홀딩스 측은 미래글로벌이 채무인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계약 해지 통보를 한 것이라며 오션스위츠 인수 작업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