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대표,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kjtimes=김한규 기자]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꾸며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투자자문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18일 서울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따르면 최근 주가조작 혐의로 S 투자자문사 대표 권 모씨를 지난 15일 구속했다. 권 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팀스와 피씨디렉트에 대해 적대적 M&A를 시도하면서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권 씨는 팀스의 지분을 대거 매입해 대주주가 된 뒤 수차례 허위공시를 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으며 M&A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자 지분을 매각해 30억원대의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
 
이어 지난 4월부터 피씨디렉트도 지분을 매입해 경영진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오르자 팀스처럼 M&A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5000원에서 1만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경영권 장악에는 실패하면서 주가는 급락했으며 M&A 기대감을 믿고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과 회사 측도 피해를 입게 됐다.
 
검찰은 권 씨의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절차)으로 관련 사건을 넘겨받고 지난주 그를 체포했다. 추가로 시세조종 가담자나 시세차익 규모 등을 보강 수사한 뒤 기소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