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문심사역 도입 검토… 부실대출 관리 강화 천명

[kjtimes=김한규 기자] 우리은행이 전문 심사역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여신심사·관리 프로세스 혁신 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에서 자산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 심사역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번 테스크포스를 통해 대출제도·관행 등에 대해 종합적인 검사 후 심사 및 사후관리 등을 개선해 부실대출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은행권에서는 관행적으로 각 부서를 고루 경험하게 하는 방식의 인사를 해왔지만 우리은행은 심사만으로 근무하는 인력을 따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전문심사역 도입하고 부실대출 책임강화, 대출 상벌 강화 등이 추진된다.
 
우리은행은 대출 부실이 발생했을 때 영업 일선에서 근무하던 지점장을 후선으로 배치해 해당 대출을 집중 관리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은행이 부실대출 관리 강화에 나선 것은 내년 매각을 앞두고 부실채권을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부실채권 규모가 시중은행 중 가장 많다. 지난 9월 말 기준 우리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53000억 원으로 2위인 국민은행보다 14000억 원이나 많았으며 같은 시기 부실채권 비율도 2.99%로 금융감독당국이 제시한 목표치 1.49%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연내 테스크포스를 통해 대출제도 관행 개선 방안을 마련한 후 내년 초 부터 교육 등을 통해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