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정보표준안, 여행사 옵션 관광 등 꼼수 '그만'

 

[kjtimes=장진우 기자] 앞으로는 해외여행 시 선택관광 옵션 및 가이드 팁 등을 통한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7일 롯데호텔에서 한국소비자원·한국여행업협회 및 국내 12개 여행사와 함께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2014년 부터는 여행사들의 눈속임 광고를 막기 위한 '해외여행 정보 표준안' 제도가 시행에 들어간다. 

 

협약식에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내일투어, 노랑풍선, 레드캡투어, 롯데관광, 세중, 여행박사, 참좋은여행, 투어2000,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가 참여했다.

 

정보제공 표준안은 해외 여행 상품의 모호한 설명 부문을 개선해 여행사와 소비자간 분쟁 소지를 없애기 위해 마련됐다.

 

표준안에 따르면, 그간 약관에 권장한다고 표기됐던 가이드 팁은 '지불해야 합니다'로, 말뿐인 옵션 관광은 필수참여 여부와 비용을 함께 표기해야 하도록 되어있다.

 

최종안은 업계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 마련되며,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병전 관광공사 국외여행서비스센터장은 “여행사의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 제공으로 관련 분쟁이 현저히 줄 것”이라고 말하고 “나아가 지속적인 고객 확대와 수익 창출 기반 강화 등 선순환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