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개발사업 무산 속 1조원 세금 반환 요구

[kjtimes=김한규 기자] 한국철도공사가 이미 납부한 약 1조원에 가까운 법인세를 돌려달라고 주장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납부한 법인세 9700억원의 반환을 요구하는 조세불복 심판을 조세심판원에 냈다.
 
코레일이 반환을 주장하는 법인세는 지난 2007년 코레일이 용산개발사업을 위해 장부상 8200억원이었던 용산 철도차량기지 부지 44를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에 8조원에 매각하면서 발생한 양도차익에 대해 납부한 세금이다.
 
하지만 지난 4월 용산개발사업이 무산되자 코레일은 24000억원에 달하는 매각대금을 반환하고 부지를 모두 돌려받았다. 결국 코레일 입장에서는 매각 무산으로 인해 양도차익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납부한 법인세를 돌려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국세청은 이미 계약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상황에서 발생한 세금이기 때문에 세금을 한꺼번에 돌려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국세청은 코레일이 앞으로 내야 할 법인세에서 돌려받을 세금을 연차적으로 차감해주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코레일은 국세청 입장에 반발해 조세불복 심판 청구와 별개로 행정소송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