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민영화 초읽기… 경쟁은 예상밖?

금융 환경 악화, 다른 매물 등장 등 막판 변수 영향


[kjtimes=김한규 기자]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 본입찰에 각각 5, 2곳이 참여해 당초보다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마감한 우리F&I 본입찰에 KB금융, 대신증권, BS금융지주와 사모펀드인 IMM, KKR 5곳이 참여했으며 우리파이낸셜 본입찰에는 KB금융, 대신증권 등 2곳이 뛰어들었다.
 
우리금융지주는 본입찰 결과를 검토해 이르면 오는 6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당초 예비입찰에서는 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이 각각 9, 5곳이 적격후보로 선정됐지만 상당수 후보가 인수를 포기했다.
 
우리F&I 인수를 추진했던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 인수에 집중하기 위해 본입찰을 포기했다. 메리츠금융도 우리파이낸셜 인수에서 LIG손해보험 인수로 방향을 틀었다.
 
KT캐피탈도 우리파이낸셜 예비입찰에 참여하며 관심을 보였지만 이석채 회장 사의 등 부담감으로 막판에 인수 의사를 접었다.
 
일각에서는 당초보다 이번 본입찰에 소극적인 것은 전반적인 금융 환경 악화, LIG손해보험 등 다른 매물 등장 등이 인수 경쟁을 완화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 민영화는 우리F&I·우리파이낸셜 본입찰에 이어 오는 16일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본입찰, 23일 광주은행·경남은행 본입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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