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11월 여행객 7만여명 해외떠나 전년比 1.7%↓

[kjtimes=장진우 기자] 모두투어의 11월 해외여행 고객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는 4일 지난 11월 한 달간 6만9100여명을 송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약 1.7% 감소된 수치이지만, 올해 11월까지 누적 실적(국내 및 항공권 제외)은 약 87만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5%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년 동월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한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은 일본 엔저(円低)로 인해 일본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던 시기였다"며 "반면 최근에는 필리핀지역 태풍 피해, 태국 반정부 시위 발생 및 태국과 캄보디아 접경지역의 영유권 분쟁으로 인해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예약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월간 예약율은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유럽과 중국지역의 상승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먼저 유럽지역은 전년 동월대비 약 4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터키(140%)와 체코(43%)가 중심이 돼 유럽지역의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터키지역의 상승은 홈쇼핑 방송이, 체코지역의 상승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일찍 열려 미리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점이 그 이유로 꼽혔다.

 

또한 최근에는 tvN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꽃보다 누나'의 영향으로 발칸지역의 관문인 체코가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지역은 전년 동월대비 약 1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명산중 하나인 태항산을 중심으로 석가장(티웨이항공), 정주(대한항공) 및 태원(진에어) 지역의 전세기 상품 판매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전세기를 투입한 해남도(145%) 판매와 tvN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 대만편의 영향으로 대만(120%) 지역이 급성장한 것도 중국지역의 성장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도시별 비중을 살펴보면 상위 10개 도시는 파타야 > 푸켓 > 대만 > 장가계 > 홍콩 > 괌 > 세부 > 하롱베이 > 북경 > 방콕 순으로 집계 되었다. 상위권에는 동남아 지역이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베트남의 하롱베이가 상위권에 진입한 것도 눈에 띈다.

 

한편, 12월의 예약 상황은 늦은 방학의 시작과 동남아시아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돼 예약율이 전년대비 6.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오는 2014년 1월 예약율은 전년대비 12.4%의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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