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노조, 광주은행 인수 중단 촉구

[kjtimes=김한규 기자신한은행 노동조합이 신한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인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6일 신한은행 노조가 발표한 성명서에서 국내외 경기침체와 금융환경 악화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은행 인수합병은 실익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금융시장이 포화상태에 있어 해외 금융시장에 눈을 돌려야 할 시기에 국내은행을 인수한다는 것은 글로벌 금융 강화라는 신한금융그룹의 경영전략에도 역행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금융지주와 같은 대형 금융지주가 지방은행을 인수한다면 지방산업육성 역할이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한은행 노조가 광주은행 인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오는 23일 최종 입찰을 앞두고 신한금융지주의 참여가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지역 환원을 주장하며 인수에 참여한 광주은행우리사주조합과 광주·전남상공인연합이 광주은행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광주은행 인수에는 JB금융지주, BS금융지주, DG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 등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졋다.
 
한편 다음달 30일 광주은행에 대한 본입찰을 마감하고 다음날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