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가수 백지영이 부른 ‘도시의 삐에로’가 음악 팬들의 요청으로 15일 오후 음원이 공개된다.
지난 11일 KBS2 ‘불후의 명곡’ 라이벌전에 첫 출연한 백지영은 락 음악계의 마에스트로 김바다와 80년대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김승진과 박혜성의 음악으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백지영은 80년대 원조 꽃미남 가수인 박혜성의 ‘도시의 삐에로’를 본인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풍부한 감성으로 녹여내 관중들은 물론 대기실에 있던 다른 가수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명불허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백지영의 ‘도시의 삐에로’ 무대를 본 MC 문희준은 “‘불후의 명곡’이라는 드라마 OST 같다”고 전했으며 가수 에일리는 “감정표현이 남다르다. 가슴속에 들어와 나가지를 않는다”며 존경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백지영과 함께 경연을 펼쳤던 김바다는 방송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따뜻한 사람백지영, 역시 OST의 여왕이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무대에서 뵙기를!”이라고 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불후의 명곡’이 방송 된 이후 다른 가수들의 음원은 각 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나 백지영의 ‘도시의 삐에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불후의 명곡’을 시청한 수많은 시청자들과 팬들은 음원 유통사에 “음원을 들을 수 있게 공개해 달라”고 음원 공개를 요청을 했다.
유통사는 “원곡자의 의도에 따라 음원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방송 직후부터 많은 분들의 요청이 쇄도하여 원곡자를 설득해 오늘 음원 공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백지영만의 감성으로 재해석 된 ‘도시의 삐에로’는 15일 오후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다.